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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버려지던 빵·과일 먹을 수 있다" 부산물 자원화 나선 기업들

2025-01-31

환경부·농식품부, 국내 기업·기관 10곳과 ‘식품부산물 자원화’ 협약 체결
축산 사료 원료로 재활용...관련 규제 특례 실증화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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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펭귄 곽은영 기자] 음식물쓰레기 저감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아 온 식품부산물 업사이클링이 국내에서도 정부와 식품 대기업들의 협업으로 확대된다. 최근 정부 기관과 국내 기업들이 자투리 빵류·과일·채소 부산물 등을 사료 원료로 재활용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식품의 제조·가공·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식품부산물은 그동안 폐기물관리법 규제 대상으로 분류돼 그냥 버려졌는데 앞으로는 이를 따로 수거·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음식물 쓰레기 감축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부산물 업사이클링은 음식물쓰레기 매립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과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부산물 처리 비용까지 저감하는 효과적인 제로웨이스트 실천법이다. 해외에서는 오래전부터 많은 기업들이 식품부산물을 또 다른 원료로 재활용해 왔다.


미국의 스타트업 ‘리그레인드’는 2013년부터 맥주 부산물을 활용해 에너지바를 만들고, 영국의 ‘바이오빈’은 커피 찌꺼기를 압착하고 남는 기름과 찌꺼기를 각각 바이오디젤과 고체 연료인 펠릿으로 재탄생시켜 바이오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영국의 ‘토스트에일’은 자투리 빵을 부숴 맥아 보리를 대체해 맥주를 만들고 있다.

국내에서도 CJ제일제당이 콩 비지와 못난이 쌀을 활용한 과자를 출시하고, OB맥주가 푸드테크 기업 리하베스트와 맥주박을 활용한 식빵, 스낵, 에너지바를 제조·판매하는 등 푸드 업사이클링을 실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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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정부 기관과 식품 대기업이 함께 부산물 폐기물 저감에 나섰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마트, 현대그린푸드, 삼성전자, 농협경제지주 등 국내 기업 및 기관과 식품부산물을 축산 사료로 자원화하는 선순환 모델 마련에 들어갔다. 12개 기업·기관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소재 이마트 본사에서 ‘식품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사료자원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식품 유통 시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판매되지 않은 과채류, 제품 규격화 과정이나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양질의 식자재 부산물은 자원 가치가 우수함에도 폐기물로 분류돼 재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지난해 농수산물도매시장통계연보 등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발생하는 식품부산물은 약 11만 6000톤에 달한다.

정부기관과 기업은 이렇게 버려지는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축산 사료 원료로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규제 특례 실증화 사업을 본격 진행할 방침이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해외의존도 80%가 넘는 사료 원료의 자급률을 높여 축산농가의 사료비를 절감하고, 폐기물과 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마트 후레쉬센터, 가락시장 등 대상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농산부산물은 연 기준 약 1만 2730여 톤으로, 이를 사료화하면 연간 1426톤CO2eq의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그린푸드는 식품 제조시설인 ‘스마트 푸드센터’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농산물과 빵류 등을 모아 축산 사료 원료로 제공한다. 전문 사료 제조업체가 건조·분쇄해 생산한 고품질 사료는 대한한돈협회를 통해 전국의 축산 농가에 공급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스마트 푸드센터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폐기물을 40%가량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마트 후레쉬센터, 가락시장 등 대상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농산부산물은 연 기준 약 1만 2730여 톤으로, 이를 사료화하면 연간 1426톤CO2eq의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그린푸드는 식품 제조시설인 ‘스마트 푸드센터’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농산물과 빵류 등을 모아 축산 사료 원료로 제공한다. 전문 사료 제조업체가 건조·분쇄해 생산한 고품질 사료는 대한한돈협회를 통해 전국의 축산 농가에 공급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스마트 푸드센터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폐기물을 40%가량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농식품 생산과 유통 분야의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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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도 자체 유통시설인 ‘후레쉬센터’에서 발생한 과일·채소 부산물의 사료화 사업에 돌입한다. 기존에 크기가 기준치에 미달하거나 모양이 판매용으로 적합하지 않아 폐기물로 분류됐던 과일·채소 부산물을 화식 사료로 만들어 국내 한우 농가에 공급한다.


이마트 측 설명에 따르면, 후레쉬센터에서 운반된 식품부산물은 챔버형 화식기에서 열과 스팀으로 처리돼 부드러워지고 이 과정에서 소화율과 영양 흡수율이 높아진다. 이후 발효 과정을 거쳐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비섬유 탄수화물(NFC)은 감소한다. 이마트는 이를 통해 환경보호는 물론, 폐기물과 부산물 처리 비용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 한채양 대표는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 동시에 해외 사료 원료 의존도가 높은 우리 사료업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단 점에서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식품부산물의 배출부터 보관, 수거, 자원화 전 과정에 걸쳐 사료 자원 재활용 선도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위한 순환자원 인정과 사료 원료 범위 확대 등 규제 정비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음식물류 폐기물과 혼합 배출되거나 운반과정에서 품질 저하가 우려됐다면, 앞으로는 대상 사업장에서 음식물류 폐기물과 혼합되지 않도록 구분해 배출하고 수거 차량을 지정해 별도 공정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그간 다른 폐기물과 함께 처리되던 양질의 식품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사료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 모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식품·유통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양질의 식품부산물을 소중한 자원으로 빈틈없이 순환이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펭귄은 기후위험에 맞서 정의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출처 : 뉴스펭귄(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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