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리하베스트
리하베스트(대표 민명준)는 지난 9월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Try Everything 2021'에 참가했다.
국내에서 식품 가공 시 발생하는 부산물은 연간 3천만 톤에 근접하고 있다. 이 중 70%는 쓰레기로 분류처리돼, 기업 활동뿐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리하베스트는 이러한 다양한 식품 부산물 중 국내 발생 규모 및 영양학적 특성,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시장성 및 환경기여 측면에서 잠재력이 높은 맥주 및 식혜 부산물을 푸드 업사이클링 타깃으로 주목했다.
특히 맥주, 식혜 부산물은 매년 증가해 관련 기업에 280억 원 이상의 환경부담금을 야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품 다양화 및 소비 증가로 지속적인 부산물 증가가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40만 톤 이상의 맥주, 식혜 부산물을 음식쓰레기로 매립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1.1백만 톤에 이르며, 이는 승용차 24만 대의 탄소 배출량에 해당된다. 푸드 업사이클은 경제적 가치 외 환경 가치에도 기여할 수 있다.
리하베스트는 순환경제의 일환으로 푸드 업사이클을 통해 식품 부산물을 재수확(RE-harvest)해, F&B 산업구조 선순환은 물론, 탄소배출 저감을 통해 환경적 가치에 기여하고 식품 자원 부족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대표 기업이 되고자 한다.
리하베스트는 맥주, 식혜 부산물을 원료로 대체 원료 '리너지(Re-Energy) 가루'를 개발했다. 리너지 가루는 시리얼, 피자, 과자, 제빵 등 다양한 식품 속 주 재료인 밀가루를 건강하게 대체 가능하다. 이미 면류 제품 및 빵류, 제빵용 생지 및 간식용 바, 그래놀라, 피자 도우 등 다양한 형태로 제품화했다.
리너지 가루는 뛰어난 영양성분과 함께 높은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쟁 제품 대비 평균 단백질은 2배, 식이섬유는 11배 높게 함유하고 있으며 원가는 64% 저렴한 장점이 있다. 또한, 리너지 가루는 탄소 배출 및 폐기물 발생 저감, 물 사용량 감소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
올 초 서울시 창업 기관인 서울창업허브의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오비맥주와 기술 브랜딩 협력을 진행, 카스박으로 만든 리너지바를 비롯해 리너지 그래놀라를 출시했으며, 향후 B2B 및 B2B2C 영역에서 밀가루가 사용되는 제품군 내 더 많은 영역으로 확대 출시 예정이다.
리하베스트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현재 오비맥주와 독점계약을 맺고 맥주 부산물로 밀가루를 대체하는 리너지 가루를 제조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소풍벤처스 등 임팩트 투자사와 CJ제일제당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 대표 창업기관인 서울창업허브는 유망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베트남 과학기술부 등 해외 정부와 네트워크를 구축, 현지화 보육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현지 시장의 안착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에서 그 결과를 발표했다. 트라이 에브리싱은 15개국 이상 글로벌 스타트업 전문가와 글로벌 대기업, VC․Acc 및 스타트업 전문기관 등 500여 개 기관과 총 91개의 스케일업(Scale-up), 글로벌 진출 중심 스타트업 전문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출처]
최예원, "리하베스트, Try Everything 2021서 맥주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영양 간식 '리너지바' 선보여!" AVING, 2021.12.27, 리하베스트, Try Everything 2021서 맥주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영양 간식 '리너지바' 선보여! (aving.net)